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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리뷰

[짱구 극장판] 격돌 낙서왕국과 얼추 네명의 용사들 줄거리 후기 리뷰

by Dog§▒ pan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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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극장판이라면 절대 안 볼 수 없는 저만의 국 룰을 갖고 있는데요. 짱구는 못 말려는 20년도 더 된 애니메이션인데 끝없이 새롭고 흥미로운 시즌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조금은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역시 짱구의 진가를 보여준 내용들을 한번 감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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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극장판 : 격돌 낙서 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짱구 극장판 정보

제작사 : 신에이 동화, 테레비 아사히, ADK, 후타바샤

수입사 : CJ ENM 

배급사 : 도호, CJ ENM

감독 : 쿄고쿠 타카히코

원작 : 우스이 요시토

개봉일 : 2021년 9월 15일

상영시간 : 약 103분

상영등급 : 전체 관람가


줄거리

낙서왕국에서-작전회의를-하는-모습
낙서왕국의 작전회의

세상의 낙서로 살아가는 낙서왕국 , 점점 아이들이 낙서하지 못하게 하는 부모님과 게임기를 갖고 놀기 시작하며 낙서는 점점 줄어들게 되어 낙서 왕국이 무너져가는 위기가 오기 시작했다. 위기를 느낀 낙서 왕국에서는 왕족들의 회의를 개최하며 어른들을 막고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폐왕은 반대하지만 다수결에 의해 결국 강제로 실행하게 된다.

 

미라클크레용을-사용하는-짱구의-모습
미라클크레용을 사용하는 짱구

낙서 왕국에는 '미라클 크레용'이라는 그림만 그리면 무엇이든 살아 움직이게 되는 마법의 크레용이 있다. 왕족들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역시나 당연하게 짱구는 선택받은 용사이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했고 미라클 크레용을 받은 짱구는 떡잎마을을 구하려고 한다.

 

짱구와-짱구가-그린-용사들의-모습
짱구와 용사들

떡잎마을 어른들은 낙서 왕국에서 가져온 카메라(사진만 찍으면 바로 벽에 붙은 그림이 되는 마법의 물건)로 찍혀 그림이 돼버린다. 그리고 잡혀온 아이들은 잠도 못 자고 억지로 낙서를 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짱구는 미라클 크레용으로 이틀 입은 팬티 , 가짜 이슬이 누나 , 부리부리 대마왕을 그려 자신을 포함한 얼추 네 명의 용사가 되어 떡잎마을로 향한다.

 

그림이된-엄마를-만난-짱구와-일행들
엄마를 만난 짱구

먼길을 떠나 배가 고픈 짱구는 음식 냄새가 나는 마을을 발견하고 가게로 들어가 카레를 얻어먹게 된다. 가게의 주인 아들인 '유민'이라는 아이도 엄마가 떡잎마을에 있다고 하여 짱구의 일행과 함께 합류한다. 떡잎마을로 도착한 짱구는 미라클 크레용으로 무기를 만들어 유치원에 갇혀있던 아이들과 어른들을 구해주고 백화점으로 향해 그림이 돼버린 자신의 엄마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구해주게 된다.

 

짱구가-떡잎마을-사람들을-모두-구한-모습
떡잎마을 사람들과 짱구

짱구가 모두를 구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낙서가 사라져 가고, 낙서 왕국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어른들은 짱구에게 미라클 크레용을 사용해 마을을 지켜달라고 부탁하지만 미라클 크레용을 모두 사용했다는 짱구와 유민이의 말에 어른들은 둘에게 엄청난 탓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낙서 왕국 공주는 세상으로 내려와 모두에게 낙서를 그려 왕국을 살려달라며 부탁하지만 무시당하고 모두 도망가기 바쁘다.

 

거대해진-부리부리-대마왕의-모습
거대한 부리부리대마왕

물에 젖으면 미라클 크레용으로 그린 그림이나 낙서 왕국 사람들은 모두 녹아 버리는 약점이 있는데, 결국 짱구를 돕던 부리부리 대마왕과 가짜 이슬이 누나는 녹아버리게 된다. 그러자 짱구는 더 이상 누군갈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엄청난 크기의 부리부리 대마왕을 그리기 시작한다. 유민이의 방송으로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돌아와 짱구의 곁에서 낙서 그리기를 도와주기 시작하고, 짱구는 이틀 입은 팬티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거대해진 부리부리대마왕은 낙서 왕국을 받쳐 들어 위로 다시 올려 보냈고 어른과 아이들이 그린 낙서로 낙서 왕국은 다시 제자리에 유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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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

짱구는 못 말려의 매력은 동심을 느끼게 해 주고 그 동심에서 감동까지 전해준다는 점이 있다. 이번 시즌 극장판을 볼 때는 실제 아이들의 그림이 너무 많이 나오고 스토리와 성우의 목소리가 조금 유치하다는 생각을 해서 어린아이들만 타깃으로 하여 유치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본래의 짱구는 못 말려의 느낌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틀 입은 팬티'가 자신을 희생하려 할 때 짱구가 다시는 누군가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며 우는 장면 같은 것이 예전의 짱구 극장판을 보는 듯한 가슴 깊이 남는 장면이었다.

 

이런 매력에 짱구를 보는 것 같다. 또, 어른들이 짱구와 유민이에게 비난을 하며 책임을 돌리는 걸 보면서 현실에서도 저런 상황이 생기게 되면, 어른들은 저 작은아이들을 탓하고 도망만 가려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짱구 애니메이션은 이런 어른스러운 짱구의 대사들과 엉뚱 미 넘치는 유쾌함에 더욱 사랑받는 것 같다. 이번 시즌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역시 짱구의 맛을 보여줬고, '짱구는 못 말려 격돌! 낙서 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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